삶에서 이루어지는 성숙 (창세기 39:1-6)

[삶에서 이루어지는 성숙] (창세기 39장 1-6절)

창세기 37장에서 요셉의 미성숙함을 보았고, 38장에서 유다의 타락을 보았습니다. 39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요셉을 이스라엘의 장자권에 어울리는 인물로 성숙하게 만드시는 내용이 시작됩니다. 야곱의 사랑만 받고 자라왔던 요셉은 낯선 땅에서 노예살이를 통해 연단을 받게 됩니다. 사실 요셉이 철없는 철부지였다고 해도 노예살이라는 엄청난 고난을 당해야 한다는 것은 신앙인에게도 당위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일 인것 같습니다. 노예일을 잘하는게 되는게 하나님의 형통함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노예살이를 통해 요셉을 더 나은 성품과 실력을 갖춘 사람으로 빚어가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이 변화되고 변화된 영혼을 통해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에 하나님을 믿게된 우리가 바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과 동행하며 예수님 닮도록 빚어져야 하고,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도 복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이자 형통함입니다.

창세기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말씀이 제가 말한 이유이자 결론입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50:20] 하나님께서는 직접 기적을 베푸시기보다 요셉 한 영혼을 연단시켜 그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통해 오늘도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시기를 원하십니다.

군복무 기간동안 제 삶을 매일매일 성찰하며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제 자신의 연약함을 두고 매일 부르짖고 있습니다. “아 내가 너무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이구나!” 겸손한 멘트 처럼 들리시겠지만, 현실속에 빠져 불안과 염려가 가득한 멘트입니다.. 이곳에서 너무나도 뛰어난 분들도 많이 만나다 보니 저 스스로 내세울것 없이 더 낮아지는 것 같고, 비교의식과 열등감에 시달릴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에 비해 제 부족한 부분에 주목하여 어떻게 해야 더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노력 정말 많이 하지만 뭐든 쉽게 변하기 정말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여러 상황 가운데서 그분의 원하시는 모습으로 빚어가고 계시다는 사실을 요즘 많이 깨닫습니다. 비록 당장 제가 원하는 연단의 상황과 원하는 능력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제 생각보다 더 높고 선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신뢰합니다.

자신의 실상을 보면 불안에 빠지고, 은혜를 잃어버립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일하심에 집중하십시오.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면 우리는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