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일까? (설교 · 창세기 3:1-10)

[신앙생활에서 가장 어려운것은 무엇일까?: 나성한 목사] 창세기 3:1-10

(1) 오늘 본문에서 제시하는 신앙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신앙생활의 시작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길에 올라서는 것이고, 신앙의 성숙은 그 길 위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더욱 굳건해지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아도 표면적인 신앙생활은 가능하기에, 하나님께서는 신뢰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의 삶을 진정 기뻐받으신다.

(2) 아담과 하와의 삶은 하나님과의 신뢰의 관계 가운데 어려움 없는 평안의 삶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경험을 하게된다. 뱀은 그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아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고, 개인의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고 속였다. 우리도 그러한 속임가운데 빠져있지 않은가?

원죄란 인간이 더이상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음으로, 인간에게 불안과 두려움이 찾아왔다. 인간은 불안과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을 우상으로 삼고 있고, 그 우상들을 탐닉하는 존재가 되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관계의 길을 다시 열어주셨다. 그리고 그 길을 걷기 시작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죽는 날까지 그 신뢰의 길을 지속적으로 걸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3) 그러면 어떻게 지속적으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만약 그 길 위에서 찾아오는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현세적인 복들만 바라보고 구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사망 권세에 지배받는 사고와 행동들 가운데 신앙인의 페르소나(가면)를 쓴 거듭나지 못한 죄인일 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평생 인생의 불확실한 미래를 알 수 없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늘 모르고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 있다. 우리의 그러한 상태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아뢰고 맡겨야 한다. 가면을 벗고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비결이다.

이러한 삶을 지속적으로 영위해나갈 때,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게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우리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인한 삶의 미래를 궁금해하지 않게되고, 넉넉히 지금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