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사경회 소감문

담대하게 선포되는 올바른 말씀은 힘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하나님의 말씀은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가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리니” (히 4:12) 살아있는 말씀 앞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사경회 기간 동안 경험한 것은 단순히 말씀에 대한 배움이 아니었다. 수원지구 지체들이 누군가는 담대히 선포되는 말씀 앞에 도전받고, 누군가는 깨어지고, 누군가는 결단하고, 누군가는 괴로워하고, 누군가는 변화되는 모습을 경험하였다. 나에게도 말씀이 강한 도전을 주었다. 지금 나의 신앙의 상태에 안주할 수 없도록,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제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내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또한 말씀이 내 은밀한 죄악된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였다. 나의 마음 가운데 있는 거짓되고 악한 마음들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매일매일 말씀 앞에 서지 않는다면 또다시 은밀한 거짓된 마음을 품고 살아갈 것이다.

매일 새롭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서야 한다. 말씀의 공급 없이는 도저히 제자의 길을 갈 수가 없다!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구주되심의 고백을 가진 사람이고 삶의 모든 방향과 모든 생애의 시간대에서 예수님의 정신과 생활과 사역을 본 받아 세상에 펼지며 실현하며 드러낸다. 예수님의 정신과 삶을 어떻게 알 것인가? 바로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있다. 성령충만한 삶은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기뻐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드러내고 그분의 삶의 방식을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성령께서 기뻐하는 선택을 할 것인가? 바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성령충만한 삶 또한 말씀 앞에 서지 않으면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면 나는 왜 말씀 앞에 서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하는가? 주님께서 나를 부르셨기 때문이다. 그 부르심은 명령이다. 부르심에 대한 순종은 나의 선택이다. 명령을 어기면 벌을 받지만 주님의 부르심은 특별하다. 부족한 나를 부르신 것이다. 부족하고 연약한 한 영혼을 제자 삼으셔서 복음의 통로로 삼고자 하신다.

또한 부르심의 응답은 정체성에 대한 선택이다. 나는 누구인가? 불신자, 세상 사람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자녀인가?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를 통해 고아 된 우리를 다시 자녀 삼아 주셨다. 불신자는 부모없는 고아이다. 그 삶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나를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선택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바로 나의 정체성이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둔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9) 인간이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인지를 바로 알아야 한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알아야 한다.

어떻게 알것인가?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다.

나는 지체들에게 어떠한 리더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어쩌면 그동안 반쪽짜리 리더였던 것 같다. 지체들을 잘 챙겨주고 신경을 써주고 적절히 권면하고 앞장서서 내 삶의 모범을 보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제일 리더로서 필요했던 것은 바로 올바른 말씀의 공급이었다. 리더의 부르심은 똑같이 지체들을 제자로 삼는 것이다. 이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제자 되게 하는 것은 말씀뿐이다. 어떤 육신적 노력이나 헌신은 도구일 뿐이지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시는 일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말씀의 공급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깊이 경험해도, 이후에 하나님 말씀의 공급이 없다면 제자로 살아갈 수 없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입술로는 신앙을 고백하며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삶이다. 사람들은 종종 누군가의 말을 통해 그들의 신앙을 판단하곤 한다. 하지만 삶을 바라보아야 한다. 어떻게 사는지. 삶의 실력이 없고 형편없으면 아무리 신앙적 지식이 많고 많은 신앙의 고백을 할 수 있어도 그것은 위선일 뿐이다. 능력있는 삶은 말씀을 실제로 살아내는 삶이다. 그렇듯 말씀 없이는 제자의 길을 끝까지 갈 수 없다. 영적인 영역에서의 낙오는 종종 타락일 수 있다. 말씀을 보지 않는 제자는 타락한 제자이다. 말씀의 삶은 단순히 성경을 읽는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경을 읽는 것이 시작이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핵심이다. 주저하지 말고 담대하게 말씀으로 제자의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