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교훈과 훈계로 (큐티묵상)
“주의 교훈과 훈계로”
나는 아직 어리고 부족하지만,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고 살아가는 힘이 생겼다. 나를 사랑으로 품어주고 교훈과 훈계로 책망해주었던 수많은 손길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이제는 내가 누군가를 품어주고 교훈과 훈계로 가르쳐야하는 위치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부족한 모습들이 보여도 그들과 갈등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그냥 모른척하고 싶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변화된 위치를 끊임없이 자각시키셨다. 내가 신경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나의 마음이 고통과 신음으로 병들어갔다. 사람은 관계 안에서 성장한다. 특히 마음 편하고 관심있는 관계가 아니라, 때로는 불편하고 숙제처럼 여겨지는 관계들. 힘들지만 그 관계를 마주하고 책임질 때 성숙의 열매를 조금씩 맛보게 된다. 그리스도인에게 관계란 결코 자신의 입맛대로 만드는게 아니라, 섬김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게 참 어렵다. 주님은 나의 깊은 속마음까지 감찰하신다. 조금의 진실된 사랑도 없는 나의 마음을 책망하신다. 요즘은 누군가에게 순종하고 따르는 것보다, 누군가를 올바르게 이끌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상황이 더 많다. 주님이 모임 안과 밖에서 나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이 있다.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끌어주는 것. 이게 진짜 어렵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언제까지 누군가를 따르기만 할수는 없다. 내가 해야한다. 주님이 그렇게 나를 몰아부치신다. 아직 그 너머의 평안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있으리라 기대하면 지금 나의 십자가를 지고 순종해야한다. 나는 진짜 악한 죄인임을 고백한다. 주님 앞에 난 하나의 하얀 마음도 고백할 수 없다. 매일매일 죽었던 사도바울처럼 오늘 나도 그렇게 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