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8:40-48 묵상 (주님께 나아가라)

“주님께 나아가라”

누가복음 8장 40-48절을 묵상하며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던 여인의 모습이다. 그녀는 오랜 세월 병과 사회적 차별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을 겪었다. 당시의 사회적 시선과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삶은 얼마나 괴로웠을지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 여인은 자신의 아픔과 절망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갔고, 그 결과 참된 치유를 받았다. 그녀가 모든 수단을 다 써 봐도 치유받지 못했던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치유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임을 깨닫게 된다. 나는 지금 내 안의 아픔과 어려움을 예수님께 가지고 나아가고 있는지 돌아본다. 결국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없다면 진정한 치유를 경험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두 번째는, 당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던 명예로운 사람, 해당장 야이로가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환영하는 상황 속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혈루증 여인에게 예수님은 주목하셨다는 점이다. 예수님은 사회에서 가장 낮고 소외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셨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 마음의 중요한 본질이다. 내 시선이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바라보는 것이 사람들이 함께 주목하는 높고 화려한 곳이 아니라, 주님의 손길이 꼭 필요한 낮고 섬김이 필요한 곳이어야 함을 깨닫는다.

이 두 가지 포인트는 결국 예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이루어진다. 주님과 교제할 때 나의 아픔을 내어놓고 진정한 치유를 받을 수 있으며, 주님이 바라보시는 곳을 함께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단한다. 기도 가운데 내 안에 있는 아픔과 어려움을 더욱 예수님께 가지고 나아가기로 한다. 또한, 주님께서 마음을 주시는 영혼들이 있다면 순종하여 다가가고 섬기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