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12-14 묵상
[마15:12-14, 새번역]
12 그 때에 제자들이 다가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분개하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자기가 심지 않으신 식물은 모두 뽑아 버리실 것이다.
14 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 먼 사람이면서 눈 먼 사람을 인도하는 길잡이들이다. 눈 먼 사람이 눈 먼 사람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거룩한 교만’
이것은 아주 영적인 문제입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질수록 사탄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너는 이제 특별해. 너는 남들과 달라. 너는 더 거룩해.”
가장 위험한 교만은 세상적인 교만이 아니라 ‘영적 교만’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제일 잘 알고 있다고 믿는 순간,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린도전서 10:12)”라고 경고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그 말씀조차 ‘남들에게 필요한 말씀’으로 치부하며 자신을 예외로 둡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씀을 보면서 교만해지지 않으려면, 성경을 읽을 때 반드시 ‘나의 죄인 됨’을 확인하는 과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진짜 성경을 아는 증거: 말씀을 더 많이 알수록 “나는 더 큰 죄인이구나”,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단 1분도 살 수 없구나”라는 겸손의 자리로 더 깊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비극: 그들은 성경을 많이 알았지만, 성경이 가리키는 대상인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식의 끝에 예수가 아닌 ‘자기 자신’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공부일 확률이 높습니다.